뉴욕에 부는 한류열풍 우리가 만든다


한류스타 소지섭과 공효진이 뉴욕에서 아시아 기자들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맨해튼 IFC 극장에서 열린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제1회 떠오르는 스타 아시아상’을 수상했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세계 문화의 중심지 뉴욕에서 한국 영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여져 기쁘다. 처음 만들어진 ‘떠오르는 스타 아시아상’에 선정돼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IFC 극장에는 소지섭이 주연한 ‘영화는 영화다(감독 장훈)’를 관람하기 위한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관객들은 한인들은 물론, 일본인, 미국인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한 일본 기자는 2006년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히트 이후 소지섭의 인기가 엄청나다고 전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장소를 옮겨 열린 한국 영화의 밤 리셉션에서도 아시아 언론의 경쟁은 치열했다.

소지섭은 할리우드 진출 의향을 묻는 질문에 “코미디처럼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공효진은 “배우라면 누구나 할리우드를 꿈꾼다”면서 “영화에 동양적 정서를 가미할 수 있는 미국 감독이라면 함께 일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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