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유한열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가 향우회 공금 2,000만 원을 임의로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한열 총재는 지난 2016년 10월 5일 취임후 10월 7일 모 은행 길동지점에서 2.000만 원을 인출한 것으로 내부감사 결과 밝혀졌다.

또한 10월 10일 충청향우회중앙회.사무실에서 김모 사무총장에게 500만 원을 찿아올 것을 요구, 김 사무총장이 이를 인출해 유 총재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사무총장은 유 총재에게 "공금이니 빠른 시일내에 정리해야 된다"고 수차에 걸처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충청향우회 정모 감사가 유한열 총재에게 2016년 12월 30일까지 공금 2,500만 원을 변제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조치 및 전 임원에게 공개 하겠다고 통보한 '감사시정명령서'를 통해 확인됐다.

정 감사는 '감사시정명령서'를 김 사무총장에게 전달하였고. 김 사무총장은 이를 카톡으로 유한열 총재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열 총재는 2016년 12얼 31일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30일 1.000만 원을 송금했고 2-3일 후에 또 입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열 총재가 인출한 통장은 임의단체로 개설된 통장으로, 충청향우회중앙회는 통장 계좌개설시 정관 또는 조직과 운영에 관한 규정 단체, 대표자 입증서류(회의록.의사록) 등 임의단체 확인서류를 은행에 제출하여 확인받은 후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향우회중앙회는 700여만 명에 이르는 충청 출향인 조직으로 전국과 해외에 150여개 지역향우회로 편성돼 있다. 이중 2016년 기준 80여개지부에서 년회비조로 50만원씩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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