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내용은 체육, 미술, 놀이, 체험활동, 미디어수업, 사회성 향상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시는 (사) 울산장애인부모회(회장 이해경) 주관으로 오는 2월 3일까지 ‘아이스포츠’ 등 14개 민간교육기관에서 장애학생 22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 겨울 달팽이 학교’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달팽이 학교는 1억4000만 원의 사업비로 운영되며, 이중 울산시가 9000만 원을 지원하고, 롯데삼동복지재단이 2000만 원을 후원하며, 나머지 3000만 원은 참가 학생의 자부담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울산교육청은 연인원 100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을 보조 인력으로 지원한다.

주요 학습 내용은 체육, 미술, 놀이, 체험활동, 미디어수업, 사회성 향상 등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육이 운영된다.

입학식은 울산장애인부모회 소속 방송댄스 동아리 ‘레인보우’의 댄스 공연과 발달장애인문화공연단 ‘차이’의 멋진 풍물연주 등의 식전 공연과 참여기관 및 달팽이 학교 소개, 후원금 전달, 참가자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달팽이 학교는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하여 방학 동안 가정 내에 방치되기 쉬운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활기차고 효율적인 시간활용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 여름학기부터 개설돼 이번 학기까지 22회에 걸쳐 4100여 명의 장애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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