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민간수요 보완,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시는 2017년도 예산 5조5000억 원(구‧군 포함)의 60% 이상인 3조3000억 원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해 위축된 민간수요를 보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SOC 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들을 대상으로 중점 추진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민간 실 집행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연말 지방재정세제실장 주재로 전국 시‧도 기획관리실장 영상회의를 열어 지방재정의 역할을 강조하고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7년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을 위한 준비를 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울산시는 전 부서 및 구‧군, 산하공기업의 담당자 회의를 개최해 사업별‧월별 집행계획을 부서별로 미리 수립도록 했으며 재정 신속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행정자치부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내려오는 대로 행정자치부 목표보다 5%p 정도 높게 목표액을 설정하여 자체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여 자금․지출․사업․총괄 등 4개 실무반으로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산하공기업 및 구․군과 함께 재정 신속집행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016년도 조기 집행 추진결과 목표액 대비 120.1%를 달성해 6월 최종평가에서 특‧광역시 중 ‘대상’ 기관에 선정됐으며, 행정자치부의 기관표창 수상과 재정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2억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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