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말 기준 269만톤 처리, 전년대비 23.5% 늘어

[일요서울ㅣ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연안항의 원활한 화물처리를 위해 선석 사전 예약제(입․출항시간)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선석 배정을 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2016년 12월말까지 한림항등 연안항 2곳에서 총 269만3000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기 218만1000톤보다 23.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 항만별 물동량 처리실태를 보면 한림항은 120만5000톤(44.7%), 애월항은 148만8000톤이며(55.3%), 이중에 입항화물은 한림항 100만2000톤(37.2%), 애월항 148만5000톤(55.1%), 출항화물은 한림항 20만3000톤(7.5%), 애월항 2600톤(0.2%)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제주지역의 건설경기 호황에 따라 주요 건설자재인 모래가 73만6000톤으로 35.5%, 시멘트가 81만 톤으로 10.2%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농업 생산력 향상등을 위한 비료가 전년대비 5만톤이 증가한 7만1000톤을 처리해 236.9%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유가 하락이 지속으로 이루어지면서 유류 반입량도 15만9000톤으로 2.2% 증가했다.

반면,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조류인플루엔자 영향 등으로 사료 반입이 28만 톤으로 전년대비 14.2%가 감소했으며 감귤, 채소 등 농산물 출하량이 전년대비 44.8%가 감소한 8만9000이 처리 되고있어 태풍 ‘차바’ 등 기상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지난해 한림항만내 야적장이 비계획적으로 이용됨에 따라 구획정리를 통해 원활한 화물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에도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건설자재 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기에 화물선 접안 및 하역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불편함을 수시로 파악해 해소하는 등 연안항 운영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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