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지역 봉수로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버스 이용 불편 해소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시는 동구 지역 생활도로의 대중교통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신설 준비 중인 지선버스 노선의 운송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송사업자 선정은 봉수로 인근의 신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화암중 인근지역 등 주거지 생활도로의 대중교통 이용불편 해소에 주안점을 뒀다.

이 지역은 기존 시내버스 운행경로와 운행지역의 특성을 고려하면 마을버스 노선 신설이 적절하나, 승객 수요가 적어 노선 신설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울산시에서 적자노선 운행에 대한 재정지원을 하는 지선버스로 운행형태를 변경하여 노선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사업자 모집을 공고하고 사업계획서 제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계획서를 평가했다.

평가결과 현재 동구 지역에서 마을버스를 운행 중인 ㈜동구운수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신설된 노선의 운행경로는 화암촛등공원 - 현대백화점 동구점을 기점과 종점으로 하고, 화암중과 구민복지회관, 엠코타운, 명덕여중, 푸르지오, 아이파크, 전하e 편한세상을 경유하며, 총 3대의 차량으로 1일 30회 운행, 평균배차간격은 27분 정도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동구운수는 1월부터 4월까지 차량 출고, 정류소 정비 등 운송개시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며, 5월 1일 운행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최이현 버스정책과장은 “품격 있고 따뜻한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불편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는 1월 현재 시내․지선․마을버스 21개 운송업체가 153개 노선에 851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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