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보존하는 데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

[일요서울ㅣ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시가 제주어를 그림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 ‘기림으로 ᄇᆞ려보는 제주어(그림으로 살펴보는 제주어)’책자 1천부를 발간했다.

‘기림으로 ᄇᆞ려보는 제주어’ 책자는 매월 발행되는 시정소식지 ‘열린 제주시’에 2012년부터 현재까지 연재했던 내용들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으로 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보존하는 데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책에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제주속담과 세시풍속, 전통문화, 생활모습 등 제주인의 삶 전반에 걸친 애환과 고단했던 삶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제주어를 알기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책 발간에는 허성수 (사)제주어보존회 초대 이사장이 기획 과정에서부터 함께하였고 감수에 양창용 제주대학교 교수를 비롯하여 여러 제주어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발간사에서 “제주어는 대대손손 삶을 이어 온 제주 혼이 깃들어 있고 제주인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의 소중한 자산이자 보물”임을 강조하며 “이 책자가 제주인들의 삶의 애환을 이해하고 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보존하는 데 소중한 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발간된 책자는 도내 초등학교 및 전국 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제주시정뉴스 홈페이지(news.jejusi.go.kr)에서 이북(e-book)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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