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계측공학과 및 대학원 지능형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장학금

[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는 창원시 의창구 죽전로 ㈜대호테크(DTK) 정영화 대표이사가 경상대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발전기금 출연식은 12일 오후 3시 총장실에서 이상경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 서정세 공과대학장을 비롯한 공과대 교수, 정영화 대표이사와 이강임 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대호테크에서 출연한 발전기금은 공과대학 제어계측공학과와 대학원 지능형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호테크는 광학 제조장비, 전자제품 생산용 IT 장비, 산업용 로봇, 멀티사인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자동화 설비 전문 제조 업체이다. 1989년 1월 설립된 대호전자가 전신이며, 1999년 4월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2000년 ISO 9001 인증, 2003년 TL 9000 인증, 2007년 ISO 14001 인증을 받았으며 2011년 INNO 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업체로 3번째 선정된 바 있다. 2008년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호테크는 2016년 2월 코스닥 상장회사인 ㈜넥스턴을 인수했고, 5월에는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특수수출 분야에서 자체 브랜드로 2015년 3000만 불 수출탑을, 2016년에는 5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2016년 12월에는 (재)경남테크노파크에서 기업경영성과, 수출진흥, 기술혁신, 지역사회공로 등을 평가하여 시상하는 ‘제11회 경남테크노파크 경영대상’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대호테크는 20대에 전문지식을 쌓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전국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생을 입사시켜 ‘30살까지 1억 원을 벌게 하고 40살까지 석사를 받게 하며 60살까지 최종 10억 원을 벌자’라는 슬로건으로 인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현 직원 50명 중 7명이 전문대부터 박사과정까지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배고픈 시절의 주경야독이 아닌 ‘선 취업, 후 진학’으로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은 젊은이를 키워내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정영화 대표이사는 “경상대 공과대학 제어계측공학과와 대학원 지능형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들은 ㈜대호테크의 잠재적 신입사원이라는 생각이다. 미리 월급을 지급한다는 생각으로 장학금을 출연하기로 결심했다. 모두 열심히 공부하여 관련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우리 경남지역의 유망한 강소기업인 ㈜대호테크 정영화 대표이사께서 공과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위해 장학금을 출연하여 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린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정영화 대표이사님의 깊은 뜻과 높은 정신을 되새겨 반드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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