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도시 전역이 국제슬로시티로 확대·재지정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슬로시티 전주 제2기 마스터플랜 발전방안(이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국제슬로시티 전주 도시브랜드화의 핵심적인 방향을 확정했다.

시와 한국슬로시티본부는 슬로시티전주의 제2기 마스터플랜 비전을 ‘국제 도심형 슬로시티의 수도’로 설정하고,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전주의 행복유산의 발견과 전승이라는 대전제에 초점을 맞춰 느림을 통해 행복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핵심 실행사업을 구체화했다. 

시는 또 슬로시티 운동이 도시 전역에서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존의 주민협의회에 다양성과 전문성을 전제로 한 역량 있는 슬로시티 시민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슬로시티 회원도시 대표와, 학자,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2017년 슬로시티 전주 포럼&어워즈’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지속적인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 ‘전주 방문객 품격 패스포트’를 활용해 지역 상권과 연계한 소비가 이뤄지도록 하는 생활공정여행을 적극 권장해 방문객의 제2의 시민화를 꾀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마스터플랜 결과물을 토대로 슬로시티 전담팀 구성과 기존 사업 등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한 사업 우선순위 결정 등을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슬로시티 2기에는 타 슬로시티가 가지지 못한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전주시 전체가 슬로시티라는 브랜드 가치를 확대시켜, 세계를 대표하는 도심형 슬로시티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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