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자연의 유작〈정승필 실종사건〉(제작 화이트리시네마·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28일 공개됐다.

장자연은 영화〈정승필 실종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정승필(이범수)에게 보낸 e-메일 때문에 의심을 받는 피트니스센터 요가 강사로 등장한다.

강석범(37) 감독은 “원래 장자연씨가 맡은 역할에 내정된 친구가 있었는데 문제가 생기면서 현장에서 급하게 그 역을 맡을 친구를 찾게 됐다. 다행히 연출부가 오디션을 봐둔 게 있어서 급하게 두 명을 섭외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장자연씨였다”고 전하며“스태프들 앞에서 공개 오디션을 했고 가장 그 역할에 맞는 연기를 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당시 캐스팅 경위를 설명했다.

또 강 감독은 “고인의 장면을 편집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었다”고 단언하며“그 부분이 영화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영화 엔딩 크레디트에는‘고 장자연님을 추모합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장자연의 또 다른 유작〈팬트하우스 코끼리〉는 그녀의 수위놓은 베드신 장면이 무삭제로 개봉 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