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금호타이어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돌연 다음 주로 연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은행은 13일 열릴 계획이던 금호타이어 채권단 회의를 취소했다. 이로써 이날 오후 예정됐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도 연기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매각 서류 검토작업에 시간이 더 필요했다”며 “외국어 서류를 받다보니 좀 더 정확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호타이어 인수전에는 중국계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채권단 측은 이들이 제출한 회사소개서와 고용 승계, 경영 계획 등이 중문(中文)으로 작성돼 해석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 스위스와 법무법인 광장도 관련 서류를 검토하기 위해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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