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현대중공업 임직원 수가 2년 만에 2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현대중공업 임직원 수는 2만3400여 명, 사내협력사 직원 수는 2만6850여 명 등 총 5만250여 명이다.

이는 2015년 1월 말 총 6만6770여 명(임직원 2만7800여 명, 사내협력사 3만8970여 명)과 비교하면 2년여 만에 1만6520여 명(24.7%)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현대중공업의 조선 수주잔량은 93척(117억7000만 달러)이다. 2014년 11월 말 수주잔량이 149척(196만7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2년새 일감이 37.6% 급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호황기때는 한 해 100척의 선박을 건조하고도 그만틈 신규수주가 이뤄져 수주잔량 200척 수준을 계속 유지했다”며 “현재의 수주잔량을 감안해보면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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