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올해 저소득층 학생 241명에게 학원비와 교재비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의욕 향상을 위해 학원비와 교재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2017년 열린교육 바우처 사업’ 지원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소득층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민선 6기 김승수 전주시장의 공약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된 대상자 모집에서 접수된 705명을 대상으로 소득수준과 세대구성 등 공정한 평가를 실시, 초등학생 121명과 중학생 120명 등 241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학생들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1년간 매월 학원 수강료의 50%와 매월 수강에 필요한 교재비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시는 수혜자들의 이용 편의성과 자존감을 배려하기 위해 전자카드방식을 도입, 개인별 카드에 초등생 9만5000원, 중학생 10만5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충전해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 열린교육바우처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학원 342곳과 서점 44곳 등 가맹점 386개소를 확보한 상태로, 가맹 학원과 서점에서는 수강료의 40%를 기부형식으로 부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재열 전주시청 교육법무과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서비스 제공기관들과 함께 교육복지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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