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질병관리본부 공식 모바일사이트

[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대구에서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것은 2번째로, 국내에서는 18번째이다.

감염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1월 5일부터 가족과 필리핀 보라카이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 12일부터 발진, 관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대구 달성군 보건소 다사지소를 찾아 지카 바이러스가 의심된다고 자진신고 했다. 이에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확진으로 판명했다.

현재 감염자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보건당국은 감염자의 동반여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현황을 확인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여행 후에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며, 콘돔을 사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의 방문국가는 필리핀 8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브라질 1명, 도미니카공화국 1명, 콰테말라 1명, 푸에르토리코 1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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