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양양군은 국비 등 35억 원의 예산을 확보, 물치쌍천 제방도로를 통해 동해고속도로 북양양나들목과 7번국도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2.66km 도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양양~속초를 잇는 동해고속도로가 지난해 11월 개통돼 양양, 속초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운전자들 사이에서 북양양나들목 진출입에 대한 이용불편 문제가 줄곧 제기돼 왔다.

나들목 자체가 시내권과 관광지를 경유하는 주도로인 7번국도와 비교적 원거리에 위치한데다, 기존의 연결도로(군도1호선)가 농촌마을인 강선리 주거공간을 관통하고 있어 교통혼잡은 물론, 농기계 등과의 사고위험이 내재돼 있다.

양양군은 총 2.66km 구간 중 제방도로 1.96km 구간은 지난해 실시설계가 마무리되어 해빙기인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안에 준공할 계획이며, 북양양나들목 진출입로에서 제방도로로 연결되는 0.7km 구간은 올해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등 선행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초 개통예정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양양~속초 구간 동해고속도로 개통에 앞서 북양양IC 진․출입로 이용에 대한 불편이 일정부분 예견되어 국비 확보와 도로 개설 등 발 빠르게 해결책을 모색해왔다”며 “국비 등 예산이 확보된 만큼,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이용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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