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방치된 슬레이트 지붕 구조 빈집 대상

광양시청사 전경<사진제공=광양시>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광양시는 정부의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빈집 58동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양시는 석면이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로 밝혀지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농어촌 미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광양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은 1년 이상 거주(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슬레이트 지붕 구조의 빈집(폐가)으로, 오는 31일까지 건물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2월 중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상이 확정되면 빈집 소유자로부터 슬레이트 지붕 철거에 대한 동의서 징구 후 보조금을 지급하며, 소유자가 직접 업체를 정해 철거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용태 건축행정팀장은 “빈집 정비사업은 목조, 벽돌조 주택에 대해 최대 150만 원까지 철거 보조금을 지원 한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깨끗한 마을 환경 정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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