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체험공방사업 등 7개 사업, 20개소 지원

광양시청사 전경<사진제공=광양시>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광양시가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농업의 교육적, 심미적 가치를 활용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조 사업을 지원한다.

19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농촌생활자원분야 보조사업으로 총 7개, 사업 20개소에 사업비 2억6000여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착공되는 기능성물질 추출 사업장의 농산물 가공 원료를 이용한 ‘치유체험공방사업’ 8개소와 치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체험마을’ 2개소를 지원한다.

그동안 매실장아찌나 매실청으로 국한됐던 농산물 가공의 범주를 넓히고,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치유상품 및 치유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소비자들에게 광양매실의 기능성과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도시 소비자들을 농가 및 농장으로 초청해 농산물 수확 및 가공 체험을 제공하는 ‘소비자 농촌테마 체험사업’ 6개소, 농촌과 자연에서 발굴한 소재를 초․중․고교의 체험활동 교과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농촌체험농장사업’ 1개소, 지역의 6차 산업 육성을 위한 ‘6차 산업 선도농가’ 1개소를 지원한다.

작목별 불안전한 작업 관행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농작업 안전의식을 향상시켜 안전 이력관리 생활화를 지원하는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 시범사업’ 1개소와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 1개소를 지원한다.

정옥자 생활자원팀장은 “농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먹거리 생산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되고 숨겨진 기능을 발굴하고 활용해야 한다”며 이번 보조사업에 많은 농업인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사업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해당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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