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 차병원 소속 교수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7시까지 경기 분당 소재 차병원 소속 이모 교수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해 증거 보강 차원에서 추가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특검팀은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의’로 각종 특혜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이 운영하는 서울 논현동 김영재 의원과 주거지, 차움병원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며 비선 진료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바 있다.

차병원은 청와대 비선 진료와 주사제 대리 처방 의혹의 중심에 있는 곳이며, 차병원그룹 계열인 차움의원은 최순실 씨가 단골로 다녔다고 알려진 곳이다.

특검은 지난 17일 김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14일에는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비선 진료에 대한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김 원장은 ‘세월호 7시간’을 규명하기 위한 ‘키맨’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특검팀은 조만간 김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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