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30% 선에 다가선 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6주 만에 처음으로 10% 대로 내려앉았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1월 3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0%p 상승한 29.1%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전주보다 2.4%p 하락한 19.8%로 집계됐다.

'대담집 출간' 등 대선공약을 제시하고 있는 문 전 대표는 여성 지지층의 급증, 수도권·충청권, 20대·30대·60대이상, 민주당 지지칭·무당층·중도층 등에서 지지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19일(31.3%)과 20일(30%)에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일일 지지율이 30% 선을 넘어섰다.

반면 반 전 총장은 '1일 1실수'이라고 불리는 등 귀국 1주일간 구설수에 오르고, 친동생의 미국 검찰 기소 소식 등이 전해져 서울·부산경남(PK)·충청권, 60대 이상·50대·20대, 새누리당·민주당 지지층·무당층, 보수층·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주 대비 1.6%p 하락한 10.1%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안철수 7.4%, 안희정 4.7%, 황교안 4.6%, 박원순 3.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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