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시청 로비에서 도내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특별 기획 판매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전북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립기반 안정을 위해 총 1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이날 판매 행사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한 전통 떡과 빵, 새송이버섯, 두부 등을 판매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서는 공사를 제외한 물품 및 용역 구매 총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토록 의무화 돼있다.

이에 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부서별로 각종 관급자재, 종량제 봉투, 기타 사무용품 등의 구매를 적극 홍보하는 등 중증장애인 생산제품 판매에 앞장서고 있다.

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개선은 물론 제품의 우수성이 널리 홍보되어 판로를 넓히고, 이로써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주시내 직업재활시설에서 근로하는 장애인은 약 100여 명으로, 이들은 각 시설에서 두부와 복사용지, 쓰레기봉투, 행정봉투 등 여러 상품 제작 및 가공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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