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큰일을 하는 이는 사소함에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하는 사람은 존경의 대상이 된다. 이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리는 위인전을 읽는다. 그래서 우리는 위인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여기 훌륭한 사람이 있다. 그는 2017년 ‘수원 시민의 정부 해’를 선포하고 그에 따른 수원시의 6개 대 주제를 연이어 제시하면서, 시민의 행복을 위해 그의 행보를 바쁘게 진행하고 있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이 두 번째로 제시하는 마음 ‘설레 이는 지속가능 도시’를 살펴보면서 시대적 상황을 간파하는 그의 시각적인 능력과 미래도시 재건을 위한 그의 진솔한 식견을 들어봤다.

▲ 지속가능도시를 위한 주창 시기와 그 이유는?

2015년 12월 채택된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2021년 ‘신기후 체제’가 시작된다. 195개국이 참여한 협약의 핵심은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최대 2℃로 제한하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려면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해서 줄여 2100년에는 ‘0’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 속도로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2100년에는 지구 평균 기온이 19세기 말보다 4℃ 높아지게 된다. 미국의 한 환경단체 연구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4℃ 상승하면 세계에서 6억 명이 사는 땅이 물에 잠기는 대재앙이 닥친다. 반드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해야 하는 이유다.

▲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속가능 환경도시 실현을 위한 계획은?

‘지속가능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7년 마음 설레는 지속가능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2011년 ‘환경 수도’를 선언한 수원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했으며,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20년(중기)에는 20%, 2030년(장기)에는 40%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2020년 중기 목표’ 달성을 위해 자발적 녹색생활 실천 확대, 녹색교통 체계 구현, 녹화사업 확대, 에너지 고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친환경 건축물 확대, 효율적 자원사용 체계 등 7개 전략, 3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올해 폐기물도 감량한다. 자원회수시설 반입 쓰레기 점검, 폐기물 배출량 점검, 음식물 쓰레기 전면 재활용, 시민 홍보·교육 강화 등 정책으로 17만9682톤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폐기물을 14만9000여 톤으로 줄일 예정이다. 목표를 달성하면 온실가스 발생을 17%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추진 현황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된다. 에너지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공공건물과 사회복지 시설 9개소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나눔햇빛발전소’ 건립·운영도 계속될 것이다.

또 민간 부문 신·재생 에너지 확산을 위해 단독·다세대주택 옥상, 마트·백화점 등 대형 건물, 아파트 등에 신재생에너지를 설비를 설치하면 보조금을 지급하게 된다.

2017년 한 해 동안 197개소에 1813kW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시비 21억3900만 원, 국비 14억 원 등 51억여 원이 투입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도 확대하게 될 것이다. 즉 ‘수원 이동환경교실 버스’를 만들어 9월부터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전문 강사가 학교와 행사 현장을 방문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를 알려주게 된다.

또 ‘녹색 도시 만들기’는 지속해서 진행하고, 77개소에서 ‘6분 거리 내 수원시민의 숲’이 조성된다. 광교산·칠보산에서는 생태복원이 이뤄지고, 관내 공원·숲·습지 등에서는 ‘도시 숲 생태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숲 태교, 유아원 체험원, 다문화가족·장애우 숲 체험, 숲 레저 프로그램 등 ‘2017 도시 숲 5대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 균형과 조화가 바탕이 된 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지속가능 도시 수원’을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가능도시재단은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 환경 보전이 균형을 이루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수원시를 만드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비전 선포식을 열고 ‘융·복합 서비스 제공’, ‘지역공동체 만들기’, ‘협치 플랫폼 구축’을 3대 목표로 설정했었다.

수원시는 ‘동서가 조화된 균형발전 도시’를 목표로 지속 가능한 도시정책을 수립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먼저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발맞춰 ‘목표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정비해 균형과 조화를 바탕으로 하는 도시공간구조를 구축해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의 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또 ‘수원 군 공항 주변 지역 발전 통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해 서수원권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한다. 또 ‘수원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은 하루 유동인구가 30만 명에 달하는 수원역과 수원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지속 가능도시를 제시한 배경과 그 해결을 위한 각오는?

지속 가능도시는 시대적 사명이며, 자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선물이다. 이처럼 시대 상황을 주창하면서도 실행으로 옮겨놓기에는 어려웠다.

그 누군가 실행해야 할 일이다. 이에 이 시대의 큰 뜻을 이행하고 시민을 위한 신재생도시를 만드는 것은 시대를 아우르는 큰 산물이다.

나는 미래 성장 동력의 중요성을 주창했다. 또한 수원이 안고 있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 자신의 책무를 수행해야만 하는 것은 시민과의 약속이었다.

이에 2017년 ‘수원 시민의 정부 해’를 선포하고 수원의 비상을 꿈꾸면서 6개 대 주제를 제시하게 되었다. 이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 중심의 사회를 위한 큰 계획이며, 문제해결을 위한 나의 각오라 확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