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13개 부문 14개 후보…역대 최다 타이 기록

올겨울 극장가를 따뜻하게 만든 뮤지컬 영하 ‘라라랜드’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 아카데미 위원회는 지난 24일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라라랜드’가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호명돼 역대 타이기록을 세웠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된다.

‘라라랜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녀주연상, 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의상상, 음악상, 주제가상(‘오디션’ ‘시티 오브 스타즈’), 음향상, 음향편집상까지 총 13개 부문에서 14개 후보를 배출했다.

특히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노미네이트 타이 기록을 세워 수상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최고 기록은 ‘타이타닉’(1997), ‘이브의 모든 것’(1950)이 갖고 있다.

더욱이 ‘라라랜드’는 2017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녀주연상, 음악상, 주제가상까지 최다 부문에 올라 7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며 골든 글로브 74년 역사상 최다 수상이라는 경이적이 기록을 남겼다.

또 2017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까지 총 11개 최다 보문 후보작(자)에 지명됐다.

이 외에도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미국배우조합상 남겨 주연상 후보에, 런던 비평가협회, 뉴욕 비평가협회 작품상, 크리틱스포이스어워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주제가상, 음악상, 보스턴 비평가협회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LA비평가협회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아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12월 7일 개봉해 국내누적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