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6년만에 첫 사극


배종옥이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김수로왕의 가야 건국 설화’를 다룬 MBC 특별기획 드라마〈김수로〉의 정견모주 역을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철의 여인’으로 불린 정견모주는 김수로왕의 어머니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다.〈선덕여왕〉의 미실과 비견해도 빠질수 없는 강인한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배종옥은 ‘미실’역을 맡아 열연했던 고현정보다 한층 더 강한 카리스마를 연기를 통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배우 배종옥이 금관가야의 건국설화를 다룬 MBC특별기획 드라마〈김수로〉의 ‘정견모주’역에 캐스팅됐다.

경남 김해시와 MBC, 배종옥의 소속사인 토인 엔터테인먼트는 관록미 넘치고 섬세한 내면 연기로 대중들에게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배종옥씨를 MBC 특별기획 드라마〈김수로〉의 정견모주 역에 전격 캐스팅 했다고 4일 밝혔다.

배씨는 데뷔 26년 만에 최초로 TV를 통해 사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배씨가 이번에 맡은 ‘정견모주’는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의 어머니로 내면에는 따뜻함을 가진 한편 위기의 상황에서는 냉정하고 단호한 결단력을 지닌 인물로, 후에는 숨겨졌던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발휘, 자신의 운명을 바꿔 나가는 여장부이자 강하고 대찬 대륙여인의 피를 이어받은 ‘철의 여인'이다.

26년 만에 첫 사극에 출연하는 배씨는 85년 방송사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수 십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시트콤, 연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김수로〉에서의 첫 사극 연기 도전은 더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MBC측은 기대하고 있다.

배종옥의 소속사 토인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데뷔 이래 첫 사극이기 때문에 걱정과 설레는 마음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드라마〈김수로〉가 사상 최초로 ‘가야 건국’의 이야기를 다루는 의미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배우 역시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초로 가야 건국 설화를 다룬 MBC 특별기획 드라마〈김수로〉는〈신이라 불리운 사나이〉후속으로 5월 말 방영될 예정이다.

[박태정 기자] tjp79@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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