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조 공동 공무원·군의원 1269만원 모금…암 투병동료 5명에 전달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하동군청 공무원과 군의원들이 암으로 투병 중인 동료 돕기에 발 벗고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하동군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둔 26일 암 투병으로 힘들게 지내는 동료 직원 5명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빌었다.
 
군은 뜻하지 않은 암 발병으로 입원 치료 등을 받고 있는 동료직원을 돕고자 공무원노조와 함께 자율적인 모금활동에 나서 1269만원을 모았다.
 
동료돕기 모금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전 직원과 손영길 의장 등 군의원 전원이 동참해 암 투병 직원들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윤상기 군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동료에게 작으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빨리 털고 일어나 열심히 일하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투병 직원 가족들은 “입원 치료 등으로 힘든 중에 동료 직원과 군의원의 이런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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