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중앙초등학교 담장이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전통한식 담장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 3억 원을 투입해 한옥마을 경기전 옆에 위치한 전주중앙초등학교의 기존 적벽돌 담장을 허물고 한옥마을의 경관과 어울리는 전통기와가 있는 전통한식 담장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주교육지원청 및 전주중앙초등학교와의 협의를 거쳐 총 길이 290m, 높이 1.5~1.6m의 전통 와편 담장을 설치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기존 담장 철거는 전주교육지원청이 맡고 새로운 담장 설치는 전주시가 각각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조만간 전주교육지원청 및 중앙초등학교와 사전회의를 개최해 사업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설치하는 전통담장에 대해서는 기존 한옥마을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문화재 전문가 및 한옥보존위원회의 자문 등을 얻어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한옥마을의 경관이 개선되고, 교육과 문화의 도시 전주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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