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보건진료소서 ‘우리마을 건강사랑방’운영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산청군 보건진료소가 지역주민의 사랑방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상중보건진료소 우리마을 건강사랑방

산청군은 오는 2월 1일부터 전 보건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우리마을 건강사랑방’을 운영한다.

산청군 보건의료원은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 파수꾼 역할을 하는 보건진료소를 지역주민의 노령화 추세에 맞춰 기능의 일부를 전환해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24일 보건진료소장을 대상으로 직원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보건진료소는 2월부터 기존 내원환자 진료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에서 마을주민들이 편안하게 찾아와 휴식하며 보건진료소장에게 건강 상담도 받고 다채로운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 운영된다.

상중보건진료소 우리마을 건강사랑방

 건강 사랑방에서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보건진료소를 방문하는 마을주민들에게 근골격강화운동, 요실금자조관리, 성인병예방관리, 치매선별검사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거동이 불편해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지역주민의 가가호호를 보건지소는 주 1회, 보건진료소는 주 3회 방문해 질환관리, 혈압 및 혈당검사, 보건교육 등을 하는 방문간호서비스도 함께 실시된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기존 보건진료소의 경우 교통의 발달과 의료환경 개선으로 이용인원이 감소하는 추세”였다며 “각종 보건사업과 연계한 건강 사랑방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자기건강 관리에 참여해 건강한 노년을 즐길 수 있도록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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