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에서 5만 원 이상의 선물세트는 급감하고 이하(김영란 선물세트)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농협 하나로유통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설 선물세트 공급상품 5178개에 대한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3만 원∼5만 원짜리 선물세트는 올해 118억7200만 원어치 판매해 지난해 판매액(104억600만 원)보다 14.1% 증가했다.
 
3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도 170억92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64억7600만 원 대비 3.7% 증가한 규모다.
 
반면 5만 원 이상 설 선물세트 판매액은 지난해 175억420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37억6900만 원으로 21.5% 줄었다.
 
농협 하나로유통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5만 원 이상 설 선물세트 매출액이 줄어든 반면 5만 원 이하의 선물세트 매출은 늘어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실속형 제품이 인기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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