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기의 데뷔 50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윤복희가 오빠의 공연에 힘을 보탠다. ‘여러분’은 윤복희가 1979년 서울국제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곡이다.
윤항기는 18일 “남자 가수로서 50주년 공연은 최초라고 이야기하는데 부끄럽다”며 “한국 음악사에 크게 기여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이런 공연을 갖게 돼 행복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항기는 1958년 미8군 무대를 통해 데뷔한 뒤 63년 국내 록밴드의 효시인 ‘키보이스’에서 활동했다. 71년 ‘키브라더스’를 결성해 ‘별이 빛나는 밤에’, ‘장미빛 스카프’, ‘나는 어떡하라고’ 등의 히트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