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분야 25개 추진과제로 구성된 2017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

[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4대 분야 25개 추진과제로 구성된 2017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해 청렴일등도시를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비공개 인사시스템에 대한 불만해소를 위해 승진후보자 순위를 직원들이 상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국장들이 부여해 직원들의 승진순위에 반영되는 실적가산점 부여현황도 공개해 인사업무의 투명도를 높이도록 했다. 업무추진비는 감사담당관에서 매월 상시 점검해 부당 사용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간부공무원들의 불법·부당·부조리한 지시에 대해 직원들이 불합리하다고 느꼈다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운영하고, 음주운전·부패행위자 현황의 게시판 공개 및 전 직원 SMS 발송을 통해 내부청렴도의 획기적인 향상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2등급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외부청렴도를 1등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책도 추진된다. 그동안 계약(공사·용역·물품) 및 인·허가 관련 민원인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왔던 자체 청렴도 조사시스템의 범위를 보조금 지원과 재·세정 분야로까지 확대하고, 상반기 내에 조사결과 분석 및 해당부서로의 시달을 통해 외부청렴도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자체 강사를 활용한 청렴교육 상설화를 추진해 직원들이 청렴마인드를 내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청렴연극 등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민간기관 교육을 되도록 지양하고 조직 내 유능한 청렴강사인 감사담당관과 조사팀장을 활용해 상시 교육을 실시한다.

대강당에서 실시하는 100명 이상의 대단위 교육이 아니라 맑은물사업소 내 인재양성교육장을 활용한 소규모 대면교육을 통해 전 직원의 가슴에 청렴의 씨앗을 심을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민들께 우리시 공무원들의 우수성만을 외치다보니, 내부적인 문제로 힘들어하는 직원들의 아픔을 살피지 못한 것 같다”며 “내부조직의 불합리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내부청렴도를 끌어올려 청렴1등급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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