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용 지표인 급당 26명 이하로 편성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관내 118개 초등학교 학급편성을 확정한 결과 학급당 학생수가 23.6명으로 지난해(23.7명)와 크게 변동이 없으며 울산광역시 학생수용 지표인 급당 26명 이하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 적정규모화 정책과 연계한 학급편성 결과 울산의 초등학교 학생 수는 6만6049명으로 전년도 대비 약 500여 명의 학생이 증가했고, 총 학급 수는 2800학급으로 전년도 대비 38학급 증가했다.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개발사업 활성화 지역인 북구로 36학급(466명)이 증가했고, 남구는 9학급(354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번 학급편성은 입학 예정 아동조사, 학교별 현장 확인 등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학교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하여 학급을 편성하였고, 이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한층 강화된 학교와의 소통을 통하여 다음해 학급편성에 반영하여 교육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학생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던 학생수가 2017년부터는 점진적으로 증가되어 점차 안정화되고 있으며, 2012년 흑룡띠에 태어난 아동이 입학하는 2019년에는 4000여 명이 증가돼 약 7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공동주택개발에 따른 인구이동 등으로 지역별로 급당 학생수 편차가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이의 해소를 위해 교육청에서는 교육부에 학교신설 요청 및 학교별 학급 신‧증설 등을 추진해 교육여건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생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북구는 중산초등학교 신설로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개발사업으로 인한 학생이동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학급의 증축 및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부모 및 학교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여러 가지 교육여건변화 요인을 감안해 중기학생배치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교육여건 최적화를 위해 노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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