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정민 기자] 강추위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으면 우리 몸에 부족해지기 쉬운 것이 있다. 바로 ‘비타민 D’다. 비타민D는 혈중 칼슘과 인의 수준을 정상수치로 조절하고 면역 기능을 높인다. 체내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 어린이는 뼈가 약해지고 다리가 휘는 구루병이 생길 수 있고 어른은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 체내 비타민 D 합성을 위해서는 꾸준히 햇볕을 쬐어야 한다. 햇볕을 쬐더라도 피부에 직접 햇볕을 닿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 창문을 통해 햇빛을 받으면 자외선B가 차단돼 비타민D 합성에 별 다른 효과가 없다.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 내서 햇볕을 쬐기란 녹록지가 않다. 때문에 최근에는 영양
제로 비타민D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실제로 2008년 미국 하버드대학은 비타민D의 경우 매일 건강기능식품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공식 권유하기도 했다. 비타민D 영양제를 고를 땐 원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비타민제의 원료는 천연과 합성으로 나뉜다. 이중 합성은 비타민의 원료를 인공적인 방법을 사용해 만들어 낸 제품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싸고 비타민 함량이 비교적 높다. 적은 양으로 고함량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천연 비타민은 자연에서 얻은 성분을 원료로 내세운다. 식물이나 유산균 등에서 추출한 비타민D 성분을 제품화한다. 자연히 합성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그러나 안전성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갈수록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다. 천연과 합성은 어떻게 구분할까? 천연 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는 관계자는 “제품 뒷면 라벨에 비타민D처럼 영양 성분만 표기됐다면 합성, ‘건조효모(비타민D 0.0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제품이다. 보다 건강한 비타민 섭취를 위해선 제품에 100% 천연 원료 문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추위로 인해 바깥 활동이 적어지면 비타민D 부족이 발생하기 쉽다. 겨울철 체내 비타민D를 정상수치로 유지하기 위해선 낮 시간대 충분히 햇볕을 쬐도록 하고 실외활동이 어려운 경우엔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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