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전주시민들의 행복을 찾기 위한 ‘전주형 행복지표’를 전북지역 최초로 개발했다. 

시는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해 추진한 ‘전주형 행복지표 개발·조사 연구용역’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전주형 행복지표란 전주시민들에게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고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전주형 행복지표는 사람과 도시, 품격의 3개 대범주와 12개 영역과 92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사람 범주에는 소득과 소비 만족이 주는 행복, 일자리 환경이 주는 행복, 관계만족이 주는 행복, 공동체 신뢰가 주는 행복 등 4개 행복도 영역, 23개 지표로 만들어졌다. 

또한 도시 범주에는 양육 및 교육만족이 주는 행복, 지역서비스 만족이 주는 행복, 지역안전 및 자연환경이 주는 행복 등 3개 영역, 36개 지표가 각각 개발됐다. 

이와 함께 용역 연구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1달 동안 전주시민 5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한 전주시민들이 느끼는 행복도도 함께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주시민의 행복지수는 평균 5.79로 중간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람’은 5.98, ‘도시’는 5.16, ‘품격’은 6.4로 각각 나타났다. 

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된 행복도 측정결과를 시정에 접목,활용하겠다”며“ 시민행복 견인 가능한 정책개발 및 현재 추진사업의 점검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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