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특수화학구조대원 역량 강화 기대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 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오는 2월 5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 소방학교(Singapore Civil Defence Academy)에서 특수화학구조대원 등 소방공무원 12명이 참여하는 ‘국제 유해물질 대응과정(International Hazmat Response Course)’ 국외훈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외훈련은 유해물질 대응 국제기준(NFPA 472 Code)에 부합하는 교육·훈련 과정을 운영 중인 싱가포르 소방학교의 표준화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울산시 특수화학구조대원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울산 소방본부는 이번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화된 재난대응은 물론, 유해화학물질 제조․취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도 계획하고 있어 ‘유해물질 사고 대응 표준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특수화학구조대원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국외훈련을 추진하여 ‘안전한 울산’ 만들기를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 소방본부는 석유화학단지와 화학공장이 밀집된 울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발․누출 등의 화학 사고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해 11월 21일 특수화학구조대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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