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서학동예술촌에 대한 마을재생사업을 시작으로 미래유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키로했다.

이에 따라 전주 원도심을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만드는데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일 열린 사회적경제지원단 신년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도 도시재생 및 사회적경제분야의 3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시는 미래유산 프로젝트 1호 사업으로 선정된 서학동예술촌 일대 약 20만6000㎡를 대상으로 미래유산 마을재생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서학동예술촌 주변에 존재하는 근·현대 건축자산들을 조사하고, 마을이야기 등 유·무형의 자산을 발굴하기 위한 마을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올해 주민주도하에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원도심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원도심의 심장부였던 전주부성 일원에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창조적 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팔복·승암 새뜰마을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은 문화와 예술이 점진적으로 파고들어 인권·예술마을로 변화시킨 전국 유일의 사례로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 전주의 첫 인상을 바꾸기 위한 전주역 앞 ‘전주 첫 마중길’ 조성사업과 아중호수중심의 아중호반도시 조성을 위한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고용노동부·사회적경제지원센터·전북사회경제포럼 등과 함께 사회적경제 조직 현장컨설팅 TF팀을 운영하고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과 지도·관리로 사회적경제조직이 질적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성공적인 사회적경제 사업 및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으로 사람중심의 따뜻한 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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