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예산절감 효과 기대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창원시(상수도사업소) 수질연구센터가 2일 문을 열었다.

창원시는 검사기관 일원화로 생겨나는 기존 인력, 장비,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수질연구센터’를 설치하고, 2일 오후 3시 칠서정수장 홍보관실에서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상수 시장과 창원시의회 강호상 환경해양농림위원장을 바롯한 위원, 창원시수돗물평가위원, 검침원, 김원규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과 직원 등 160명이 참석해 ‘수질연구센터’ 설치를 축하했다.

이번 ‘창원시 수질연구센터’ 설치는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예산절감 효과를 꾀하고 광역시에 준하는 ‘수질분석 전문연구센터’ 확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수질검사기관으로 칠서정수장(옛 마산시)과 석동정수장(옛 진해시)이 공인기관으로 지정돼 각각 취·원수 분석과 정수처리 및 일반 수질검사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2개의 검사기관은 통합 전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서 유사·중복 기능이 많았다.

따라서 이를 하나로 통·폐합해 신설한 ‘수질연구센터’는 원수 수질 정밀분석, 녹조 발생의 원인 규명 및 근본적인 대책 연구·정수 처리공정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주요업무로 수행하게 된다. 

기존 먹는 물 검사기관의 시설, 장비,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되 ‘수질연구센터’는 칠서정수장에 두고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 기술력을 제고하고, 일반 수질검사 민원은 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진해 석동정수장에 있는 수질검사팀에서 대민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앞으로 더욱 더 전문 연구인력과 장비 등을 보강해 광역시에 준하는 수질분석 전문연구센터로 발전시켜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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