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11만톤급 대형 크루즈 인천을 모항으로 첫 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 임시개장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시가 명실상부한 크루즈 모항으로 해양관광의 메카 도시로 첫 발을 내 딛는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7일 신국제여객부두(임시 크루즈 부두)에서 코스타 크루즈(Costa Cruises)사의 11만톤급 '세레나(Serena)'호가 인천항을 모항으로 국내 승객들을 싣고 첫 출항한다고 밝혔다.
 
이 번 일정은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내 크루즈 부두 15만톤급 1선석을 임시개장 한 후 출발하는 첫 모항 크루즈다. 투어컴 크루즈(주)가 코스타 크루즈사(이탈리아)와 2016년 12월 3일에 2017년 2월 한달간 전세선 4항차 운항 계약 후 인천에서 첫 출항을 하는 것이며, 뒤이어 부산에서 2회, 여수에서 1회 운항할 예정이다.
 
코스타 세레나 호는 11만 4천 500톤, 길이 290m, 전폭 35.5m 규모의 대형 럭셔리 크루즈선으로 탑승객 최대 3780명과 승무원 1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여행일정은 2월 7일 인천항 크루즈 임시부두를 출항하여 중국 상해, 일본 가고시마를 기항한 후 2월 13일 인천에 도착하는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객들은 기존의 크루즈여행을 가기 위해 외국에 비행기를 타고 출국해야 하는 불편함과 출입국 등 소요시간 등이 절약되어 실질적인 6박 7일간의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 임시개장은 인천항에 첫 크루즈 전용부두가 확보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안정적인 크루즈 선석 확보가 가능해짐과 동시에 승객 편의시설을 갖추어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정기 크루즈상품 확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22만톤급 크루즈 전용 1선석과 카페리 7선석(5만톤급 1선석, 3만톤급 6선석, 크루즈 15만톤급 1선석 겸용 포함)을 건설하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8월 착공, 2019년 4월 전체사업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향후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인천항은 크루즈와 카페리 전용선석과 터미널을 확보한 명실상부 크루즈 모항이자 새로운 해양관광의 메카로 성장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서 첫 출항하는 코스타 세레나호를 시작으로 인천항이 크루즈 기항지는 물론 명실상부한 크루즈선 모항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함은 물론, 향후 인천항을 모항화 할 경우 크루즈 여행전 관광, 숙박 등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인천 시민과 수도권을 비롯한 국민들이 진정한 크루즈 여행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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