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익산 고봉석 기자] AI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익산시와 농협은 무인헬기와 광역방제기를 총 동원해 익산 신흥정수장 일대 왕지평야에서 AI 차단을 위한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6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남하하던 철새들이 북상을 준비하면서 점차 익산시 금강, 만경강으로 집결하고 있고 먹이를 찾아 평야지대로 자주 출몰하고 있어 차단방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농협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무인헬기 3대와 시 광역방제차량 2대를 이용해 지난 3일과4일 양일간 왕지평야 일대를 일제소독 했다. 무인헬기 방제는 기후 영향을 적게 받으며, 짧은 시간에 광범위한 지역에 적정량의 소독약을 안전하게 살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정익산 사수를 위해 앞으로도 행정력을 총 동원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병원성 AI 발생이 현저히 줄고 있지만 아직도 전주, 정읍, 고창 등 철새도래지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고 있어 그동안 추진해온 철새관련 선제적 5단계 방역대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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