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마티네 프로그램인 ‘커피콘서트’가 10년차를 맞이해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 평일 낮시간대에 진행되는 마티네 공연의 특성상 직장에 매인 일반관객의 접근성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저녁시간대에 단 4일간의 뜻깊은 무대가 마련된다. 

지난 9년간 커피콘서트 공연둥지로 사용되었던 소공연장이 23년 만에 말끔하게 새단장(리모델링)을 하고 난 후 첫 문을 여는 공연이 바로 10년차 맞이 특별이벤트로 실시되는 ‘커피콘서트 초이스(이후 ‘커콘초이스’)’이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평일은 저녁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5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커콘초이스’는 기존 커피콘서트 마니아는 물론 직장인 관객들에게도 커피콘서트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그래서 저렴한 관람료는 물론 관객들을 위한 커피제공서비스 등 진행방식이 기존 커피콘서트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다만 프로그래밍은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그간 9년간 커피콘서트 무대를 다녀간 93개팀의 아티스트 중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을 뿐 아니라 다시금 무대에 모시고 싶은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음악장르별로 엄선․기획되었다.
 
총 4일간 국악, 재즈, 대중, 클래식 총 4개의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국악에는 우리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통국악창작그룹-앙상블 시나위’가 첫무대를 장식하고, 둘째 날에는 "재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밴드"라 불리며 한국 대표 재즈 밴드로 발돋움한 ‘프렐류드’가 무대를 이끈다. 

셋째 날에는 블루스보다 더 블루지한 싱어송라이터 ‘강허달림’이 마지막 날에는 금빛의 수려한 외양, 우아한 음색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하프연주를 선사할 ‘곽정과 하피데이앙상블’이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족을 비롯하여 연인, 친구, 직장동료들과 함께 공연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커피콘서트 초이스’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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