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진 전북 정읍의 한우농가 내 사육 중인 한우 49마리가 살처분 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이날 정읍시 산내면 한 한우농가에 사육 중인 한우 49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끝마쳤다고 7일 밝혔다.
 
전북도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6일 오후 8시경 재난안전대책 상황실에서 김일재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질 경우, 신속한 살처분 등 특단의 방역 대책을 마련하기로 논의했다.
 
이어 이날 새벽 농림축산식품부의 정밀진단 검사를 통해 정읍시 산내면 한우농가의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지자 해당 농가 인근에 매몰지를 마련하고 한우 49마리를 살처분 했다.
 
도는 추가 구제역 발생에 대비해 발생 농장 주변 20㎞ 이내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을 뜻하는 우제류 사육 농가에 대해 링백신(원을 그려놓고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구제역이 발병한 농가와 인접한 정읍과 김제, 완주, 임실, 순창 등 5개 지자체에 사육 중인 우제류 23만2449마리 전부로 알려졌다.
 
또 구제역의 타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 자정까지 전북 지역 우제류의 타지역 반출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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