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라디오 ‘파워 잉글리시’ 진행자…제15호 하동 홍보대사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EBS 라디오의 ‘파워 잉글리시(Power English)’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미국 국적의 크리스틴 조(49·하동군 횡천면) 씨가 알프스 하동 홍보대사가 됐다.
 
크리스틴 조 홍보대사 위촉
  하동군은 지난 3일 군수 집무실에서 EBS 라디오 방송인 크리스틴 조 씨에 대한 하동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크리스틴 조 씨는 앞으로 하동군이 주관·후원하는 행사 등에 참석하고 개인 활동을 통한 하동 홍보, 군이 발행하는 각종 홍보물 등에 개인 활동사항 등을 게재하는 등 2년간 하동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하동 홍보대사는 관련조례에 따라 지난 2006년 인기가수 현숙이 처음 위촉된 이후 코미디언 이용식, 배우 변우민, 방송인 김혜영, 소설가 이외수, 가수 신유, 탈북 예능인 신은하, 기업인 피터 첸, 한학자 김봉곤, 문화교류사 고은정씨에 이어 15명으로 늘었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크리스틴 조 씨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하고 “지리산과 섬진강,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수많은 문화·관광자원을 갖춘 별천지 알프스 하동의 홍보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조 씨는 “제2의 고향 하동군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별천지 하동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북 전주 출신의 크리스틴 조 씨는 일곱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영문학 학사,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 TESOL(영어교육과정)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이화여대, 한국사이버대, 한양대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그는 이어 2012년부터 EBS 라디오 방송인이자 ‘파워 잉글리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하동 출신의 박모씨와 결혼한 뒤 2009년 잠시 하동에서 살다가 서울로 간 뒤 2014년 다시 하동으로 와 현재 횡천면에서 가족과 생활하며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크리스틴 조 씨는 또 다음달부터 하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경상대 평생교육 위탁과정의 초급 생활영어 강의도 진행한다.
 
저서로는 <Power English Textbook>, <Children′s English Dictionary>, <High School English Textbook>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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