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관광공사 사업설명회 및 해외지사장 상담회’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성공개최와 외래관광객 유치증대에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관광공사는 ‘2017 한국관광공사 사업설명회 및 해외지사장 상담회’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호찌민엑스포 공동홍보판촉활동 전개, 경북의 빼어난 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경북만의 관광상품개발, 한국관광공사 33개 해외지사를 통한 글로벌마케팅 강화로 경북으로 더 많은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관광공사 사업설명회 및 해외지사장 상담회’에서 경북관광을 설명하고 있는 김대유사장
이날 경북관광공사는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엑스포에는 한국관광공사가 홍보부스, 한국관광사진전, 한류공연 등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 등 중화권, 아시아권 15개지사와 경기관광공사 등 6개 지방관광공사에 호찌민엑스포 공동판촉활동을 펼쳐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호치민 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스포츠 등 특수목적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7월 경북에서 열리는 한중청소년 축구교류전을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 지사와 협력하여 1천여 명의 참가자를 유치키로 했다.

또 4월에 열리는 경주벚꽃마라톤에는 그동안 중국, 일본 등에 치중되었던 참가대상자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해외참가자만 3000명 이상이 되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발전시키기로 협의했다.

공사는 또 오직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첨성대, 문무왕수중릉, 울진금강송 등 유일무이(唯一無二) 관광콘텐츠와, 국립산림치유원, 백두대간수목원, 해파랑길, 동해안 청정바다 등을 이용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니스(wellness) 관광상품’을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전 세계에 공동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객의 국적, 연령, 관광패턴, 선호관광지, 모바일 위치 등의 빅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또한 경북의 주요 해외 관광시장인 일본과 동남아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해외지사장들과의 상담회 에서는 중국청소년 수학여행 유치와 대만, 홍콩 대형여행사 업무협약, 일본현지설명회 공동개최, 특수목적 관광상품개발, 해외지사와 경북관광SNS연계, 지역축제공동홍보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증대 방안이 논의됐다.

경상북도관광공사 김대유 사장은 “경상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호찌민 엑스포를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들에게 직접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관광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외래관광객 유치 증대는 물론 경북관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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