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및 지역사회의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공유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학업중단예방 및 대안교육지원센터에서 주관한 2016년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학교교원 부문에 전국 1등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10건의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은 학교 및 지역사회의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공유함으로써 학업중단 대책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학업중단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학교 교원, 학생, 꿈키움멘토, 지역사회지원기관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2014년부터 개최하여 오고 있다.

상세수상 내역을 보면 교원부문에서 전국1등 최우수상(남창중학교, 김정훈), 우수상(방기초등학교, 박정원), 장려상(울산산업고 박정진, 야음중학교, 이옥희)을, 꿈키움멘토에 우수상(에폴트학습코칭 심리연구소, 김기영), 입상(에폴트학습코칭심리연구소, 임채영, 한국시낭송예술인협회, 유설아)하였으며, 특히 지역사회지원기관 종사자 부문에서 우수상(울산청소년비전학교, 윤정화), 입상(엠제빵직업전문학교, 황일하), 학생부문 수기에 현대공업고등학교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남창중학교는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위해 돌샘 교육공동체와 함께 날마다 꿈꾸는 학교 프로그램 모형을 개발하였다. 그 중 선생님과 함께하는 티쳐 홈스테이를 통해 학업중단 위기 학생,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 학교 부적응 학생으로 대상으로 1박 2일간 숙식과 상담활동을 통해 사제 간 소통의 장을 열었다.

또 아버지와 함께하는 부자(父子) 데이를 통해 가까이 하기 어려운 부자지간의 교감과 정서적 안정을 확보하고 아이에 대한 아버지의 관심을 유도해 2년 연속 학교폭력 0%, 학업중단 학생 발생수 0%라는 쾌거를 거뒀다.

전국 시상규모가 학교교원부문 32명, 꿈키움멘토 부문 18명, 지역사회지원기관 종사자 부문 18명중에서, 울산시교육청은 학교교원부문 최우수상을 포함 4명, 꿈키움멘토 부문 3명, 지역사회지원기관 종사자 부문 2명, 학생부문에 1명, 총10명이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205만 원의 상금을 타는 등 타 시·도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4년에는 교원부문에서 전국규모 25명중 장려상에 2명만 입상, 2015년 교원부문에서 전국규모 34명중 3명인 것을 감안하면 교원과 지역사회에서 학업중단 예방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상당히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그 간 시교육청은 2014년, 2015년 2년 연속 학업중단 대책 우수교육청으로 선정이 된 바 있으며, 2016년도 또한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기관과도 많은 연계 협력을 통하여 좋은 실적을 거두려 애쓰고 있는 등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교원부문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남창중학교 김정훈 교사는 “학생 스스로 꿈을 탐색하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학업중단예방을 위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업중단예방 사업의 활성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학업중단숙려제, 학교내 대안교실시범운영, 학업중단예방집중지원학교 등 학업중단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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