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대한항공 계열사의 저비용항공사 진에어의 방콕발 여객기에서 돌연 연기가 나는 등의 문제로 6시간 지연 출발했다.
 
8일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0시30분에 방콕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LJ004편 여객기에서 엔진 작동 전 보조동력장치에서 세어나온 윤활유로 인해 연기가 발생했고 기내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탑승하고 있던 392명의 승객들은 연기가 나자 탈출을 위해 비상구를 열려는 등의 행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승무원들이 이를 제지해 일부 소란이 있었다.
 
진에어 측은 당시 상황에 대해 “승객들이 탑승 중이라 앞쪽 탑승문이 닫히지 않은 상황에서 뒤쪽 비상구 문을 열게 되면 슬라이드가 터지지 않아 승객이 곧장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진에어 측은 조치를 완료한 뒤 이륙하려 했으나 일부 불안한 90여 명의 승객이 스케줄 변경을 요청해 출발이 다시 지연됐다. 

진에어는 해당 승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했고 LJ004편은 방콕에서 오전 7시5분 출발한 상태로 이날 낮 12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