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성희롱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감사에 들어갔다.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종대 원장은 과거 여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직원들의 외모와 관련해 ‘외국인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라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서 원장이 작년 11월 세계평가기구 총회 회식 자리와 아프리카 케냐 출장지, 7월 서울사무소 직원 다과회 자리에서 직원들의 외모를 거론하면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감사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서 원장이 언론 보도에서 거론된 장소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그 자리에 있었던 다른 여직원들도 서 원장이 문제의 발언을 할 사실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직접적인 가해자인 서종대 원장은 물론 사건의 조직적 은폐 및 피해자에 대한 책임 전가 등 2차 가해에 가담한 관련자들 모두를 엄중히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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