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대상 설문 ‘청렴 해피콜’ 운영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남명 조식’의 고장인 산청군이 실천하는 ‘청렴’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또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민원업무의 친절·청렴도를 직접 설문하는 ‘청렴 해피콜’을 운영하는 등 청렴한 공직 풍토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6일 산청군은 허기도 군수와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정례조회에서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서약했다.

특히 부정부패를 척결, 청렴도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산청군은 이날 청렴실천 결의대회에 이어 ‘청렴 민원 해피콜’도 운영에 들어갔다.

‘청렴 해피콜’은 각종 민원업무처리 과정, 결과에 대해 친절·청렴도를 측정하는 전화 설문 조사다.

친절성, 투명성, 합리성, 책임성, 공정성 등 5개 항목을 조사·평가한다.

‘청렴 해피콜’은 오는 3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4월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간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군은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군부 4위라는 성적을 올렸다”며 “올해도 이에 그치지 않고 청렴실천 결의대회, 청렴 해피콜 운영, SNS 활용 민원처리 상황 서비스 등을 통해 청렴산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허기도 산청군수는 “청렴은 우리 군이 지향해야 할 가치이자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마땅히 선행돼야 할 청렴의식이 더욱 확고한 문화로 자리 잡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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