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조선, 기자재산업 경쟁력 강화 기여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지역본부는 ‘2017년 조선해양기자재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의 국제선급인증 획득 및 기술고도화를 통한 수출 경쟁력 향상과 신규 벤더등록으로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 및 판로개척을 위해 추진한다.

울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지난 2014년도부터 이 사업을 추진 총 117개 기업을 지원하여 국제인증 82건, 벤더등록 35건, 해외기관 시험 3건, 시제품제작 22건 등 142건의 과제 지원을 수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총 8억 원의 예산으로 울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기업 30개사에 국제인증 20건, 벤더등록 12건, 해외시험기관 시험 1건, 시제품 제작 5건 등 38건의 과제를 선정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국제규제강화 대응에 따른 조선해양기자재의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수준, 기술격차 해소 등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인증획득(선급인증, 방폭인증, 해외규격인증 등)지원, ▲국내외 조선사에 조선해양기자재기업체 신규 벤더등록과 안정적인 수주물량 확보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등 해외수요처 연계 벤더등록(컨설팅, 해외수요처 바이어 기술미팅, 디자인기반 등)지원, ▲국내시험 불가항목에 대해 해외 시험기관 이용 지원과 시제품 제작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의 조선·해양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확보와 함께 판로개척이 중요하다.”면서 “울산 기자재 기업들의 해외 수요처 확보 차원의 기술미팅 지원, 신규 벤더등록을 위한 컨설팅 지원, 영문 카탈로그 및 시제품 제작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선박 및 기자재의 친환경·안전·신뢰성 기준 강화에 적극 대응하여 어려움에 처한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지역본부는 오는 2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신청기업을 모집한 후 ‘선정위원회 및 전문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혜기업을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희망 기업은 전자우편 및 팩스, 방문 접수 등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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