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무농약 지속 직불금 등 13개 사업 42억 원 지원...친환경농업 기반조성

<사진제공=순천시>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순천시는 지난 13일 순천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조충훈 시장을 비롯해 관내 친환경농업인과 관련 기관 임직원, 관계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농 확산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친환경농업인들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여 우리 농산물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생태문화 중심 순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건설을 위해 유기농 실천 확산 운동에 앞장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더불어 참석자들은 ‘나는 유기농부다’, ‘유기농으로 밥상차려~’, ‘생명지킴이 유기농부’, ‘농약비료 OUT’ 등 손팻말로 친환경농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조충훈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생산비 상승, 농산물 시장개방 등으로 친환경 농업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친환경농업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으며 이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경영안정 및 소득보전을 위해 유기농·무농약 지속 직불금 등 13개 사업에 42억 원을 지원하고 우량농지 유지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토양개량제, 고형미생물제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친환경농업 기반조성에도 힘 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앞으로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통해 유기농을 확산시키고, 순천시를 대표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단지 육성과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좌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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