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제약 벗어던지고 소비자 공략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가전업계가 ‘360도’ 홀릭에 빠졌다. 문자 그대로 한 방향이 아닌 전방향을 살피는 기능으로 공간의 제약을 스마트하게 벗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기능들은 늘 제한된 공간 속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는 현대인들에게 실질적으로 살에 와 닿는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갈수록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전방향 입체 청정기능을 구현하는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다.

몇 년 전부터 황사, 미세먼지 등 공기 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러나 단일 제품 하나로 집 안 구석구석의 공기가 고르게 정화될 수 있을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민이 꾸준히 존재해왔던 것이 사실. LG전자는 최근 이러한 니즈를 적극 반영한 신형 공기청정기를 선보여 업계와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LG전자의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모델명: AS281DAW)는 위쪽과 가운데에 360도 구조로 설계한 흡입구와 토출구를 각각 적용해 문자 그대로 ‘360도 청정’을 구현한 제품이다.

전용 면적 최대 91㎡(약 28평, 이미지 우측에서 첫 번째 제품)로 LG 공기청정기 가운데 청정 면적이 가장 넓고 실내 어느 공간에 설치해도 공기를 고르게 정화해준다. 전용 면적에 따라 총 4가지 라인업(91㎡, 81㎡, 58㎡, 51.5㎡)으로 출시돼 본인의 주거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360도로 사운드를 살린 사례도 눈에 띈다. UHD 등 날로 실감나고 생동감 넘치는 화질을 선사하는 TV만큼이나 생생한 음질에 대한 소비자 기준도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음향기기 전문업체 보스(BOSE)는 신상 홈시어터 제품들을 선보였다. '라이프스타일 650 홈시어터 시스템', '사운드터치 300 사운드바' 등이 그것이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전의 영역도 확장되고 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흔히 떠올리는 기본 가전 외에도 의류관리기, 안마의자, 카메라 등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들 역시 필수 가전으로 인정받는 추세. 특히 카메라의 경우 소중한 추억을 더욱 생동감 있게 간직할 수 있도록 돕는 액션카메라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동영상 촬영 외에 타임랩스나 슈퍼랩스 등 다채로운 동영상 모드를 제공 한다"며 "무엇보다 저가형 헤드마운드디스플레이를 함께 제공해 360도로 촬영한 영상을 가상현실(VR)로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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