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부안 고봉석 기자] 부안연고 곰소소금팀이 참가하는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이 14일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렸다.
 
한국기원은 지난 1월 24일 서울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서울 부광약품,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여수 거북선, 인제 하늘내린, 포항 포스코켐텍, 경기 호반건설, 경기 SG골프 등 8개 팀을 선발한 바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5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정규리그 56경기를 치루고, 상위 4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경기 방식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한 팀이 최종우승한다.대회 총규모는 7억8000만 원, 우승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지난 8일 있었던 리그출정식에서 김종규 부안군수는 “ 부안군은 현대 바둑의 개척자이며 한국 바둑계의 거두이셨던 조남철 국수를 비롯한 많은 프로기사를 배출하는 등 명실공히 바둑의 성지로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고장”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의 TV해설을 진행했던 김효정감독은 “이번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를 통해 자연이 빚은 고장 ‘扶來滿福’ 부안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 ‘곰소소금팀’은 오는 18일 경기SG골프팀과 첫 대국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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