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만 전 민정당 국회부의장 차남…3개 대학 소유한 ‘부산 금수저 집안’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고등래퍼’로 유명해진 아들 장용준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일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 의원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청문회에서 뛰어나게 활약한 스타로 발돋움했기 때문이다. 청문회 당시 최경희 이대 전 총장에겐 “이대를 떠나라”는 말을 남겼고 김경숙과의 설전을 벌였다. 특히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탄핵반대 서명을 한 의원 명단을 공개하자 장 의원은 국회에서 반말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부산에서 1967년 4월 13일에 출생한 장 의원은 여의도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사상구의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으며,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부산 사상구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낙천하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장 의원의 부친은 부산 동서대학교와 경남정보대, 부산디지털대학교를 거느린 동서학원의 설립자이자 전 민주정의당 국회부의장인 장성만 목사다. 장 의원의 형이 현재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다.

이번에 ‘성매매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아들 장용준은 세인트폴국제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세인트폴 국제학교는 서울에서 공부하면서 아이비리그를 준비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갖춘 학교로 알려졌다.

또한 장제원 의원의 아내이자 장용준의 어머니는 한윤수 전 MBC 아나운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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